강경화 "완전한 비핵화 한미 입장 확고히 공유"(종합)
핵동결 美보도에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우리 정부 입장은 분명히 완전한 비핵화""핵 동결, 완전한 핵 폐기 가는 과정의 동결""핵 동결 보도 외교부 차원에서도 적극 대응"
강 장관은 이날 '북핵 해결에 대해 미국의 전략이 향후 변화가 있다고 보느냐'는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해 "변화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일축했다. 강 의원이 다시 "전혀 없느냐"고 되묻자, 강 장관은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유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강 의원은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핵동결 수준으로 간다면 한국 정부의 입장은 반대한다는 것이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우리 정부 입장은 분명히 완전한 비핵화"라고 재확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즈(NYT) 등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핵 동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핵 협상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즉각 사실 무근이라 반박했지만, 미국이 '완전한 비핵화' 대신 '핵 동결'로 목표를 낮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통의 목표를 이번에 또 합의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즈에서 기사가 나온데 대해 의아스럽게 생각하지만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일괄타결 보다는 포괄적 접근, 포괄적 논의를 하자는 접근이었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일부만 논의하자고 해서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상황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회담을 3차 북미회담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차 정상회동이냐 아니냐 명명하는건 북미 양측의 판단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