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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용품도 NO 일본"…고등학생들도 日제품 불매 선언

등록 2019-07-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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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고등학생연합, 日대사관 기자회견

의정부 지역 7개 고등학교 학생들 모여

"뻔뻔한 일본, 학생들 분노도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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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이 한창인 지난 1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유명마트에 일본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포스터가 걸려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선 국내 각계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등학생들도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선언한다.

의정부고등학교학생연합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이 연합은 의정부 지역 7개(의정부고·부용고·송현고·송양고·경민비즈니스고·호원고·발곡고) 고등학교 모임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들 학교 소속 학생 19명이 교복을 입고 참여한다.

이들 학생 대표자 역할을 맡고 있는 김호성(17)군은 "일본이 과거 역사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뻔뻔하게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점이 청소년 학생들의 분노를 끌어올렸다"면서 "일본이 먼저 포기하지 않으면 끝이 없다는 점을 미래 인재들이 불매운동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합 조직은 교사 등의 개입 없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김군은 "각 학교 회장들이 아니라 일반 학생들이 대표로 해서 모였고 고1부터 고3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당일 일본 학용품을 불매하겠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도 계획 중이다.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용품 중에 일본 제품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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