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한류엑스포]방탄소년단·김준수·트와이스, 한류문화대상(종합)
영화 '신과함께'·드라마 '킹덤'은한류콘텐츠대상
올해 데뷔 6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은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팀이다. '신기록 제조기'로 통할 정도로 K팝 부문에서 유례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일본 열 번째 싱글 '라이츠/ 보이 위드 러브'는 현지에서 100만장 이상의 출하로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에서 싱글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최초의 한국 가수이자 해외 첫 남성 아티스트다. 데뷔 이후 첫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상을 통해 진솔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영상으로 대신한다. 비록 참석을 못했지만 감사드린다. 활동하면서 과분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값진 상까지 받아서 너무 고맙다. 저희에게 무한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고 사랑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한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준수는 "뉴시스 한류 엑스포가 첫 시상식이라고 들었다. 뜻깊은 자리에 큰 상을 줘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뮤지컬을 하면서 다양한 해외 팬들에게 SNS나 편지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한국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의 영광을 같이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에 이바지하고 있는 모든 뮤지컬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더 좋은 뮤지컬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멤버 다현(21)과 쯔위(20)가 참석했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트와이스를 높이 평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줘 감사하다. 많은 응원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트와이스가 되겠다"(다현), "큰 상을 줘 감사하다. 세계 많은 팬들의 사랑 때문에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멋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트와이스가 되겠다."(쯔위)
김 감독은 "한류를 많이 전파했다는 의미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신과함께'를 준비하면서 그런 결과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지나고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할리우드 영화를 교재 삼아 따라하기 급급했다. '신과함께'를 만들며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화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신과함께' 3·4편 등 앞으로도 좀 더 가슴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킹덤 시즌1은 지난 1월2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조선시대 배경의 좀비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 못지않게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속도감 있는 전개, 아름다운 영상미로 세계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주연 류승룡(49)·주지훈(37)·배두나(40)를 비롯해 '좀비'를 담당한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시즌2는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 이상백(55) 대표가 수상했다. 이 대표는 "의미있는 상을 받게 돼 뜻밖이고 영광이다. 어제 공교롭게도 킹덤 '시즌2' 촬영을 마쳤다. 내년에 킹덤 시즌2가 방영되면 시즌1처럼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극이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