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9 한류엑스포]상품대상에 비비고·아모레퍼시픽, 서비스 대상에 롯데면세점·㈜대상
한류 확산, 가치 제고로 국격 높인 공로 인정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롯데면세점, ㈜대상이 ‘뉴시스 2019 한류엑스포’에서 대상을 받았다.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2019 한류엑스포’에서 이 기업들은 한류를 확산하고 가치를 드높여온 공로 기업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1회 한류엑스포 대상은 한류 문화대상과 한류 기업 대상으로 나눠 시상했다. 이중 한류 기업 대상은 한류 상품 부문과 한류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한류상품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CJ제일제당과 아모레퍼시픽(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이, ‘한류서비스 부문’은 롯데면세점과 대상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한류 확산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국격을 높인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류서비스 부문 대상을 받은 롯데면세점은 K뷰티 등 한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행사 기획과 글로벌 협력으로 한류에 공헌해왔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상무는 이날 시상식에서 “롯데면세점 한류마케팅 행사를 높게 평가해줘서 감사하다”며 “한류마케팅은 단순히 기업의 마케팅이라기 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대한민국 이미지 높이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예로 2006년부터 패밀리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2014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13만명을 행사에 유치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한류 마케팅을 진행함해 한국의 관광 산업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한류서비스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대상은 청정원, 종가집 김치 등 식품류와 바이오, 전분당, 라이신 등 소재의 수출을 통해 해외 시장에 한국의 맛을 알려왔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전 세계 20개의 글로벌 거점을 확보 하고 있다. 특히 K-푸드 중에서도 최근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이 열광하고 있는 '한국의 매운맛'은 대상이 전도사로 나서 확산하고 있다. 한국 전통의 맛을 오롯이 담고 있는 김치와 고추장을 통해서다. 특히 김치는 미국 시장 메인 스트림까지 파고 들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김치의 70%는 대상 청정원 김치다. 한류상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은 1964년 ‘오스카’라는 브랜드로 국산 화장품 최초로 해외수출을 달성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대표업체로 두드러진 성과를 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혁신적인 메이크업 기술을 연구하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아 아모레퍼시픽 상무는 “대표브랜드 설화수는 한국,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한국의 대표 럭셔리 스킨케어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이 전세계에 한류를 대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류상품 대상에 이름을 올린 CJ제일제당(비비고)는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5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 K-푸드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전 세계인에 알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매출 올해 2분기 절반을 넘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식품 한류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