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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브랜드K' 론칭...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띄운다

등록 2019-09-02 18:49:15   최종수정 2019-09-16 10: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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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K, 국가대표 브랜드로 육성

문재인 "태국과 경제협력 강화"

박영선 쇼호스트 깜짝등장...박지성 부부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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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콕=뉴시스】표주연 기자 =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가 론칭됐다. 전 세계적으로 명품으로 인정받는 스위스 라벨처럼 '브랜드 K'를 국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하겠다는게 정부의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3국 순방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 K' 론칭 행사를 태국 방콕에서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K'는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수준의 기술·품질을 보유하더라도, 독자적인 브랜딩 파워가 부족해 국내·외의 판로를 개척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서 론칭됐다. 스위스의 공동브랜드인 '스위스 라벨'의 경우 제품 가격의 20% 이상을 높게 책정하는 등 명품 브랜드 인지도를 가졌다는 점도 참고했다.

이번 론칭 행사는 '브랜드 K'라는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함께, 홈쇼핑방송에 박영선 장관이 직접 출연해 '브랜드 K' 제품을 소개하는 새로운 개념의 콜라보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태국은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에서 18위, 수출에서 1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역 규모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발표하는 등 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K라는 혁신 브랜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달성한 혁신을 브랜드로 바꾸는 브랜드K는 세계인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하기 위한 첫걸음을 오늘, 태국에서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장관은 깜짝 쇼호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 아나운서, 이민웅 쇼호스트, 태국 MC 파나사가 함께 참여했다. 박 장관은 이 행사에서 외부 교체기능 장착 핸드백, 손톱 광택제품 시연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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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 장관은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 K의 경쟁력은 제품마다 고유의 멋스러움이 있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고, 성능이 탁월하다는 강점이 있다" 라며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했다. 이 행사는 (국내)공영홈쇼핑, (태국현지)G-CJ, (국외)아리랑TV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특히 행사장에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활용한 '쇼룸'이 차려져 눈길을 끌었다. 쇼룸은 침실, 파우더룸, 거실, 주방 등으로 꾸며졌다.

쇼룸에는 젠티스의 락앤롤매트리스, 알토란연구소의 허니블로워 공기청정기, 기베스트의 링클파워필링, 허밍아비스의 스팀베이스 데일리아이마스크, 고려한 경옥양갱, 기운찬 더 기운찬 건강, 피엠모터스 전동 바이크, 스쿠터 등이 채워졌다.

이어진 브랜드 K 팝쇼에서는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부부가 나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성씨와 아내 김민지씨는 집으로 배달된 브랜드 K 제품 소개하는 방식으로 요커트 메이커, 비접촉식 온도계, 스팀베이스 데일리 아이마스크 등에 대해 홍보했다.

태국 시민들은 우리나라 제품들이 진열된 쇼룸을 돌아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태국 시민 잰(23) 씨는 "한국 제품 중 마스크를 사용 중이다"며 "처음엔 한국가수들 때문에 이용했는데 피부리듬감이 좋아서 계속 쓰게되더라"고 말했다. 잰씨는 "-K브랜드라는 것은 최근에 알게됐는데, 이곳에 전시된 각종 제품을 둘러보고 좋은 제품을 사용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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