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충원 방문해 文 규탄…"민주주의 이 땅에서 종언"
"조국 임명 강행,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거""싸움이 끝날 때까지 모든 투쟁 방법 다할 것"
【서울=뉴시스】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9일 국립 현충원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규탄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의원 8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문재인 정권이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민주주의는 이 땅에서 종언을 고하게 됐다"며 "우리 선열들이 피 땀 흘려 세운 자유 대한민국, 우리 자유 우파가 애쓰고 수고해서 지켜온 우리 자유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해서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되찾겠다. 그 싸움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모든 투쟁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 대표와 한국당 의원 80여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 직후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참배하고 투쟁의 전의를 다졌다. 의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했다. 황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자유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자유한국당은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부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고 투쟁에 동참할 것을 독려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