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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감, 여야 조국·나경원 자녀 대입특혜 공방

등록 2019-10-02 12: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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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 민정수석 때 교육부 미성년 논문 조사 점검"

與 "나 원내대표 子 '엄마찬스' 스펙으로 해외大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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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노영민 비서실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2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의 대입 특혜의혹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의 서울대 실험실 출입 특혜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이날 "교육부의 미성년 공저자 논문에 조 장관 딸의 제1저자 의학논문이 적발되지 않았다"며 조사과정과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곽 의원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교육부 연구 및 대학입시 담당 과장 등을 두 차례 불러 조사방식 등을 질문하고 또 재촉했다고 들었다.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장관 딸 논문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재촉한 것 아니냐"고 담당 간부인 교육부 이승복 대학학술정책관(국장)에게 직접 질문했다.

이 국장은 "통상적으로 생활 적폐 근절 점검 차원에서 당부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부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나 원내대표 자녀의 서울대 실험실 무단 사용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 김모씨에 대해 "공식절차 없이 최고 국립대 교수 2명과 석사과정 대학원생, 삼성전자 연구원 도움을 받는 등 '엄마찬스'로 해외대학 진학 스펙을 쌓은 초유의 사태"라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 차원의 감사가 가능한지 물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학술지나 학술대회 발표용 논문인 '프로시딩'(proceedings) 논문 정도만 미성년자 저자 여부를 조사한다"며 "(김모 씨와 같은) 포스터는 조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안 역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부는 서울대에 대한 2차 조사만 가능하다"며 "검찰 수사 중인 상황은 다시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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