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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국감, '조국·나경원' 입시비리 의혹으로 포문

등록 2019-10-04 1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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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나경원 자녀 위한 성신여대 한시적 입학전형 운영 의심

한국당, 조국 자녀 등록금 중복 및 입시비리 의혹 자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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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4일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가 12개 교육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국감) 2일차인 4일 여야는 각각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입시비리 의혹 관련 자료제출을 요구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12개 교육유관기관에 대한 국감이 진행됐다. 여야는 대학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장학재단, 교육부에 연달아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2011년 대교협이 각 대학에 보낸 2012학년도 수시모집 모집요강 주요사항 공문과 관련해 각 대학이 기한 내에 제출한 현황과 마감 이후 변경을 요청한 사항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자녀가 성신여대에 입학할 때 어머니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의혹 때문이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도 "2011년에 성신여대에서 특수학생 전형을 대교협에 요청했다고 하는데 그 다음해엔 그 전형이 없어졌다"며 "당시 전형의 승인과정과 왜 전형이 없어졌는지 절차 관련 자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조 장관 자녀의 장학금 지급 특혜의혹과 대학 및 대학원 입시특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에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802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도 낙제점을 받고도 12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아버지인 조국 교수와 어머니인 정경심 교수가 부모로 돼있는 조민씨에게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간다. 중복장학금 지급 의혹에 대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같은 당 곽상도 의원은 이날 배석한 교육부 관계자에게 조 장관 딸이 재학했거나 인턴 등을 한 학교를 언급하며 "고려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를 상대로 (조 장관 딸)입시부정 관련해 교육부가 자료요청한 공문 전체와 동양대 상대로 교육부가 최근 자료요청한 내역 공문 전체를 오늘 중으로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또 조 장관 딸에게 총장상을 주지 않았다고 밝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허위학력 의혹과 관련해 "어제(3일) 동양대를 가서 자료제출 받을 때 누가갔는지 밝혀지지 않은 1명이 누군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교육부에 "국감 첫날(2일)때 장관에게 고려대, 단국대 관련 논문 취소된 것과 관련한 조치를 취했냐고 장관에게 말했더니 얘기했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방법으로 어떤 지시사항이 있었는지 오후까지 정리해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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