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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에 교총 "재공론화 필요" vs 전교조 "10년 퇴행"

등록 2019-10-25 12: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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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정시 확대 실효성 의문…교육부 역할론 강조

전교조 주말 긴급회의…"공교육 10년 전으로 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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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 관련 '정시 비중 확대'를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 논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위주 정시선발 비율 확대라는 방향성이 명확히 제시되자 교원단체들 반응이 엇갈렸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정책본부장은 "교총에서는 예전부터 수시와 정시가 한 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는 측면에서 균형을 잡아줘야 한다는 입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신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공론화 결과 2022학년도에 적용되는 정시 비율 30%라는 게 기준점으로 있어서 정시를 무조건 큰 폭으로 늘린다는 게 가능할지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교육부가 중심이 돼 논의의 틀을 가져가야 한다. 이해집단과 전문가들이 모여 다시 공론화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교육적 관점의 접근이라기 보다는 여론이나 지지율 중심으로 한 판단"이라며 "교육적인 관점에서는 공교육이 황폐화될 수 있는 지점"이라고 비판했다.

전 소장은 "여론지형이나 지지율과 관련한 측면이라면 국민을 설득해서라도 다른 방향으로 안내를 해야 된다"며 "학교교육을 정상화 시키고 학생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해야지, 정시위주 정책은 교육 발전 방향을 10년 전으로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소장은 "전교조에서는 주말에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한다"며 "교육단체들고 연합을 하는 모임을 가져서 월요일 쯤 여러 선언들이 나오지 않겠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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