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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정시 주장 원인은 학종 불신…공정성 강화가 우선"

등록 2019-11-05 17: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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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든 정시든 대도시 학생이 더 많이 입학해

기회균등 확대해 제도적으로 계층 격차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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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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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국민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전형 비율 확대를 요구하는 이유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불신 때문이라며 학종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서 정시 확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유 부총리는 "정시비중을 올려야한다고 주장하는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는 원인이 학종에 대한 불신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라며 "학종이라는 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학종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차례 드려왔다"고 말했다.

'정시를 늘릴 경우 강남 3구 등 특정계층에게 유리할 수 있지 않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유 부총리는 "서울지역에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지방보다 수시전형이든 정시전형이든 대도시나 강남의 3구라든지 소득격차가 있는 지역에서 더 많이 입학을 하는 건 사실"이라며 "기회균등 부분을 더 확대해서 계층 간, 지역 간 편차를 좁히는 것이 제도적으로 보완책으로 마련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정시비중 확대 시점에 대해서 유 부총리는 "오늘(5일) 학종의 실태조사 발표를 했다"며 "결과를 갖고 학종 개선방안과 정시비중을 상향 여부를 11월 말에 종합해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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