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매 같던 소녀들'···구하라, 설리 이어 하늘의 별로
두 사람은 2010년대 초반부터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각자 인스타그램 등에 함께 찍은 사진을 자주 올리며 우정을 과시했다. 세 살 차이로 구하라가 언니지만 친구처럼 지냈다. 평소 네티즌들의 이유 없는 악플에 많이 시달렸던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했다. 특히 설리는 평소 구하라에게 많이 의지했다. "내 사랑 예쁜이 언니"라며 그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구하라도 "설리랑 정말 친언니 친동생처럼 살았다"고 했다. 이로 인해 구하라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크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직후 소셜 미디어에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라고 적었다. 설리가 사망한 지난달 초 일본에 머물렀던 구하라는 설리의 빈소를 찾지 못해 크게 상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팬들과 함께 한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에서 "그곳에서 너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저는 괜찮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녀의 사망 소식에 팬들이 더 안타까워하는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