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국민들, '사회적 거리두기' 자율적 참여…훌륭한 모범"
"외국에서 시행하는 강제통행금지보다 뛰어난 효과""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후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 줄어"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외국에서 시행하는 강제적인 통행금지나 금지명령 없이도 우리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그보다 더 뛰어난 효과를 얻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훌륭한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불편함을 참고 외출을 자제하고, 모임이나 약속을 취소하는 등 동참해 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이후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는 줄고, 격리해제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날이 16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부터 완치자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 완치자가 격리치료 중인 환자보다 더 많아졌다"며 "아직은 작은 성과이고 갈 길이 멀지만, 신종 감염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는 무사히 완치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장관은 앞으로 일주일간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일요일 정부는 현 시기를 아직 안심할 단계라고 판단하고 보름이라는 단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층 더 강화해 실천할 것을 당부드렸다"며 "오늘은 이를 시행한 지 7일 차에 접어드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종교시설, 무도장·무도학원·체력단련장·체육도장과 같은 실내 체육시설, 콜라텍·클럽·유흥주점 등 유흥시설 등은 운영을 중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정부부터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해 현실적 거리두기에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추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