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도 함께간다]포스코, 코로나 확산에 '기업시민' 실천 가속화
인니에 100만달러 상당 코로나 예방 방역물품 전달美 재향군인 치료 병원엔 화상 면회시스템 기부국내에선 공급사와 함께 지역 농산물 '착한 소비'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는 포스코가 중점 추진하는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의 하나로, 포스코 임직원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더 나은 회사, 더 나은 사회, 그리고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방역 활동 지원을 위해 한국의 본사와 인도네시아 진출한 현지 그룹사 법인들이 공동으로 힘을 합쳐 총 100만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90달러 상당의 한국산 카퍼마스크를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그룹사들은 10만달러 상당의 신속진단키트 및 긴급구호키트를 지방정부에 기부했다. 한국의 포스코 본사는 반뜬주 찔레곤시에 위치한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및 31개 협력사의 모든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한 지역 사회에 반복 사용이 가능한 한국산 고성능 카퍼마스크 약 3만2000여개를 지원했다. 약 90만 달러 어치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철강산업의 중심인 찔레곤시 지역사회와 철강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및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PT.KP 노조위원장 이르판(Irfan Afandi)은 "한국 포스코 본사에서 보내온 마스크는 PT.KP 뿐만 아니라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 및 직원 가족들에게 모두 전달됐으며, 이는 찔레곤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또 반뜬주 찔레곤시, 서부자바주 까라왕군 및 빠뿌아주 머라우께군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 및 지방정부와 함께 회사 출연금 및 임직원 기부금으로 한국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및 긴급구호키트 등 총 10만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방역 지원 물품을 지방정부에 직접 기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과 4월에 계획한 한국전 참전 70주년 기념 감사패 증정 행사가 연기된 가운데, 포스코 아메리카는 해당 병원으로부터 안타까운 사연을 전달받았다. 코로나19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이 면회를 금지함에 따라 고령의 재향군인 환자도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던 포스코 아메리카는 가족과 고령의 환자들이 화상으로 면회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기부를 제안했다. 화상 면회시스템 기부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1%나눔성금의 일부가 활용됐다. 병원 관계자는 "포스코 아메리카가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선물했다"고 고마워했다. 포스코 측은 "화상 면회시스템을 통해 서로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 감동적인 모습은 주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고 함께한 포스코 아메리카 직원들에게도 값진 선물이 됐다"며 "포스코 아메리카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급사와 함께 착한 소비에 나섰다. 포항·광양 지역 농가를 돕는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비롯해 90여곳의 공급사들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한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 정부의 '선(先)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범국민 캠페인으로 실시 중인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 방식으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