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추미애 측 공익 제보 대령 고발, 키맨 입 재갈 물리기"
녹취록 공개 신 의원 "녹취록에 별도 만남 얘기 없어"추 장관 저격수 신 의원-폭로 대령 '최측근설'도 일축신"秋측 청탁 제보자 대령과 폭로 전 연락한 적 없어"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제가 전 언론에 공개한 A대령 등의 녹음파일과 녹취록 어디에도 A대령이 추미애 장관 남편·시어머니에게 청탁하지 말라는 교육(당부)을 했다는 내용 이외에, 그 자리가 별도로 만나서였는지 카투사 신병 부모들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였는지는 일절 얘기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오히려 A대령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때 전체가 모인 자리였고 별도로 만난 적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보도됐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씨 변호인이 B대령을 고발한 것은 진실 규명의 열쇠를 쥔 키맨의 입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무고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일 신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는 A대령이 의원실과 통화에서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하고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으니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자신이 사단장을 하던 시절) A대령이 참모장을 한 것은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서 A대령이 당시 지원단장이었던 것은 나중에 알았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10개월 사단장을 했다"며 "정확한 기록을 봐야겠지만 A대령이 2010년 말이나 2011년 초께 참모장으로 왔다. 4개월 정도 함께 근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역한 이후에는 서로 연락이 없었다. 전역한 후에는 현역들이나 옛날 부하들과 교류 갖는 게 불편하니까 전역한 후배들에게 전화가 오면 받는 정도였다"며 "이번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신 의원은 "지난 4일 A대령과 통화했다"며 "녹취가 나간 뒤에 마음이 상할 수가 있어서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됐다면서 위로 겸 안부전화를 했다. 그외에는 몇 년 동안 통화한 적 없다. 전화번호도 몰라서 보좌관한테 물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