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추미애, 민원 안 넣었다는 소리는 한 적 없어"
"민원 넣었다는 것은 권력 행사하지 않았다는 방증""추미애 아들,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어"윤영찬 '포털 외압' 논란에 "여당 탄압이라 생각한 듯"
설 의원은 이날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출연한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추 장관이) 민원을 시인했어야 하는데 (민원을) 한 게 없다고 했다'는 홍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것이 문제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에서 민원 거는 (모든) 게 문제라는 이야기로 결론이 나온다"며 "민원은 압력을 넣는 것하고 전혀 다른 것이다. 민원을 넣었다는 사실은 권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의 방증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원 창구에 이야기했으면 그것은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간 것"이라며 "부모가 아들이 아픈데, 군에 내 아들 아픈데 조치해 달라는 소리를 하는 게 상식이고 당연한 이야기 아니겠냐. 그게 왜 잘못이냐"고 따졌다. 설 의원은 또 "추 장관 아들의 내용을 쭉 들여다보니까 결론을 말하면 참 억울하기 짝이 없게 당하고 있다. 내용을 확실히 들여다보면 그렇다"며 "그런데 겉으로 보면 권력을 이용해서 아들을 어떻게 한 것이 아니냐고 보기 좋게 돼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니까 굉장히 억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이것은 지나치게 정치공세를 씌우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가면 모든 사람을 그냥 잘못한 사람으로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하는 두려움이 있다"며 "야당이 그렇게 나오는 자세는 나중에 평가를 받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설 의원은 포털 외압 논란에 휩싸인 윤영찬 의원에 대해서도 "(야당에서) 의원직도 사퇴하라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포털에서)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비중을 같이 다뤄주는 게 상식인데 서로 이게 안 맞으니까 여당 탄압이나 여당에 대한 홀대 아니냐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까 AI가 이것(뉴스 배치)을 조정하는데 윤 의원이 그것을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며 "윤 의원 잘못이고 그것은 잘못한 것이다. 본인이 사과를 했고 이낙연 대표도 엄중히 나무랐고 정리가 된 사항이기 때문에 끝까지 시비하지 말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