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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방부 입장 석연찮아…병사도 모르는 휴가규정"

등록 2020-09-11 11: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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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문제 없다면 왜 수십 년간 병사에 설명 안했나"

"추장관 아들 같은 사유로 휴가연장 받은 건수 공개하라"

"60만 장병과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허탈감 주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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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 대규모 도심 집회와 관련해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권에게 좋은 핑곗거리만 주게 될 것"이라며 "집회 기획자들이 문재인 정권의 도우미가 아니라면 당장 집회를 전면 취소해 달라"고 발언하고 있다. 2020.09.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당이 11일 "어제 국방부의 공식 입장은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많다"며 "구성원들조차 모르는 사문화된 규정을 이유로 국방부가 추 장관을 두둔하고 나선 것은 초록은 동색이며 가재는 게 편으로 밖에 해석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부규정을 근거로 미복귀 상태에서도 전화 한 통으로 휴가연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인데 이런 사실을 아는 병사들이 몇 명이나 될까"라며 "또 국방부는 규정상 문제가 없다면 왜 수십 년간 군에 복무하는 병사들에게는 이러한 설명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국방부 주장대로 규정이 있다면 반드시 적용도 되었을 터, 추 장관 아들 같은 사유로 미복귀 상태에서 전화로 휴가연장을 받은 건수는 얼마나 되는지도 신속히 공개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부디 60만 장병의 사기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해온 국민들에게 더 이상의 허탈감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0일 설명자료를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무씨의 군 복무 중 병가 처리가 적법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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