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秋아들 의혹' 당직사병 고발…"폭로에 의문"
시민단체 "가짜뉴스에 가까운 허위주장""발언 사실성, 폭로 동기에 심각한 의문""신원식 의원, 전형적인 극우 성향 인물"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 당시 당직사병 A씨,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이모 전 대령, 이모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 2017년 6월25일 당시 당직사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세행은 신 의원, A씨 등에게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A씨의 경우 사실에 기초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주관적인 억측과 과장 중심의 가짜 뉴스에 가까운 허위의 주장을 통해 추 장관과 그 자제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추 장관 자제와 함께 같은 중대에 근무했던 전 동료의 방송 인터뷰와 다수의 반박 증언을 통해 피고발인 발언의 사실성과 폭로 동기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이미 제기된 상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하야', '탄핵', '악마' 등 온갖 저주 섞인 악담을 퍼붓던 전형적인 수구 극우 성향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방부에서 (추 장관 아들 휴가에 대해) 규정상 적법하다고 여러 번 장관이 직접 밝힌 사안"이라며 "현직 법무부 장관을 직전 장관처럼 또다시 낙마시켜 이제라도 검찰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불순한 정치공작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실을 통해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을 제기한 이 전 대령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적인 프레임에 지나치게 경도돼 무리하게 '추 장관 자제와 같이 휴가 처리를 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아닌 내용의 발언을 했다"며 "국방부 발표대로 규정상으로 특혜가 아니고 군 기록상으로도 추 장관 자제와 유사한 휴가 처리 사례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전 대령과 대화를 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추 장관의 남편, 시어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