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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秋아들 의혹' 당직사병 고발…"폭로에 의문"

등록 2020-09-17 11: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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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가짜뉴스에 가까운 허위주장"

"발언 사실성, 폭로 동기에 심각한 의문"

"신원식 의원, 전형적인 극우 성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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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신원식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시절 병가 및 연가 사용과 관련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시민단체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당직사병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 당시 당직사병 A씨, 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이모 전 대령, 이모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날짜인 2017년 6월25일 당시 당직사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사세행은 신 의원, A씨 등에게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A씨의 경우 사실에 기초한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주관적인 억측과 과장 중심의 가짜 뉴스에 가까운 허위의 주장을 통해 추 장관과 그 자제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추 장관 자제와 함께 같은 중대에 근무했던 전 동료의 방송 인터뷰와 다수의 반박 증언을 통해 피고발인 발언의 사실성과 폭로 동기에 대해 심각한 의문이 이미 제기된 상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하야', '탄핵', '악마' 등 온갖 저주 섞인 악담을 퍼붓던 전형적인 수구 극우 성향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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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09.16. [email protected]
이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증거자료는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 청탁과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언동을 반복적으로 하여 악의적인 언론 보도의 빌미가 돼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방부에서 (추 장관 아들 휴가에 대해) 규정상 적법하다고 여러 번 장관이 직접 밝힌 사안"이라며 "현직 법무부 장관을 직전 장관처럼 또다시 낙마시켜 이제라도 검찰개혁을 좌초시키려는 불순한 정치공작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실을 통해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을 제기한 이 전 대령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적인 프레임에 지나치게 경도돼 무리하게 '추 장관 자제와 같이 휴가 처리를 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아닌 내용의 발언을 했다"며 "국방부 발표대로 규정상으로 특혜가 아니고 군 기록상으로도 추 장관 자제와 유사한 휴가 처리 사례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SBS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이 전 대령과 대화를 한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추 장관의 남편, 시어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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