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진영 장관 가족 옵티머스 6억 가입…부끄럽고 송구"
배우자 지난 3월에 1억 더 투자…"단순 투자"만기 전 펀드 환매 중단…"환급 못 받아 손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평소 이용해왔던 금융기관 직원의 권유로 단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NH투자증권 이촌지점 직원의 권유로 본인과 가족이 총 6억원의 옵티머스 펀드에 가입했다. 진 장관이 지난 2월 1억원, 배우자 2억원, 장남이 2억원을 투자했으며, 한 달 뒤인 3월 배우자가 1억원을 또 투자했다. 진 장관 가족이 가입한 상품은 8월과 9월이 만기환급일이었으나 지난 6월 옵티머스 펀드 환매가 중단돼 환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행안부는 옵티머스 펀드 관련 진 장관이 연관된 것 아니냐는 일각에서 의혹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상품이라는 금융기관 설명을 듣고 단순 투자한 것"이라며 "본인도 손실을 본 피해자"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투자자금은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 주택처분 등을 통한 저축액"이라며 "전반적인 재산사항은 관보에 공고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지난 2012년 6월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했다. 배우자는 더 이전인 2005년 8월, 장남은 2006년 8월 계좌를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