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환기 어려운 구조…서울서 22명 확진
서울시 "사우나 이용자→가족 전파…총 549명 검사"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대상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명이 증가해 총 22명이다. 해당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된 이후 21일까지 4명, 23일 17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23일 추가 확진자는 사우나 이용자 10명, 가족 7명으로 조사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커뮤니티내 부대시설로 지하층에 위치해 있었다"며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사우나 이용자와 그 가족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우나 관계자, 이용자, 가족 및 지인 등 총 54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209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국장은 "시는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목욕탕, 사우나 시설에서는 음식섭취 금지, 이동거리 최소 1m 간격 유지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