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이낙연, 박근혜 징역 20년 확정에 "진솔하게 사과해야"(종합)

등록 2021-01-14 12:45:39   최종수정 2021-01-14 14:12:16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대법원 판결,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 다져"

"사면, 국민적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훈 김남희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대법원이 국정농단 사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을 확정하자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졌다"라고 평가하며 박 전 대통령에게는 '진솔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 후 기자들과 만나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촛불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다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연초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론을 꺼냈다가 당 안팎의 비판이 고조되자 최고위원 간담회를 통해 '당사자 반성'과 '국민적 공감'이 중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한발 물러섰었다.
 
이 대표는 일단은 말을 아꼈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드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의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저는 그 정리를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솔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오늘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한 사람(이명박 전 대통령)은 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사면론에 이어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화두로 던지며 연일 정국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음 통합의 어젠다는 어떤 것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통합이라는 키워드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방역 형평성 논란에는 "영업금지나 제한이 형평성이 있어야 수용 가능하다. 업종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