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경선 참여 거부…나경원 "당 결정대로"
"당에 제안했으니 당이 결정하는게 맞아"김종인 "국민의힘 후보 확정하는 게 먼저"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열린 전국입양가족연대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공식 후보라면 안 대표가 경선 룰을 정해도 좋다"면서도 "(지금은) 당의 공식 후보가 아니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며 "새로운 경선 방식을 제안하는 건 아니다. 여러 후보들에 대해서 서류 심사도 PT(프레젠테이션)를 통해서 본경선에 참여할 후보들을 뽑는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함께 본경선에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대표는 입당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공당의 대표에게 소속 당을 탈당하고 우리 당에 입당하라는 것은 처음부터 무리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다음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 전엔 단일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