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박근혜 허접" vs 洪 "최순실 말한 것"
유승민 "박근혜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고 말해"홍준표 "허접·단순했다는 건 최순실에 대한 것" 해명유승민, 尹에 "朴에 45년 구형하고 사면을 주장하냐"尹 "(구형은) 재판에서 하는거고 사면은 정치적 문제"
【서울=뉴시스】정윤아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밤 세 번째 TV 토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비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을 받고 답을 하다 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유 전 의원은 홍 의원에게 '과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고 말했는데 박정희 생가에 가서는 환영을 받으셨다. 어떤 모습이 진짜 홍준표 후보냐'고 물었다. 홍 의원은 "그건 국민들이 '박 전 대통령이 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고 생각했다는 그 뜻이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홍 의원은 "허접하고 단순했다는건 최순실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이 즉각 "거짓말이다"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큰 목소리로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되죠"라며 "탄핵문제는 제가 5년전이나 지금이나 반대했던 사람이다. 유튜브를 찾아보라"고 버럭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총 45년형을 구형하셨는데 지금도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윤 전 총장은 "잘하고 옳았다 그런게 아니라 잘 모르시나본데 양형기준표대로 (했다)"라며 "검찰 재판 구형도 양형기준표 따라 구간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게 45년 구형하고 지금은 사면을 주장하느냐'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는 이제 그정도 했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는가 한다"며 "(구형은) 그건 재판에서 하는거고 사면은 정치적 문제 아니냐"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