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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효율화…11월부터 의료기관 요일제, 센터 단계적 종료

등록 2021-10-28 14:50:43   최종수정 2021-10-28 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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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하루 평균 접종건수 7건 이하로 예상

동네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주 3일 내 요일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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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18세 이상 성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대규모 예방접종센터는 단계적으로 운영을 종료하고, 동네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은 요일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8일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11월 이후 접종 대상 규모가 감소해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며 "의료진 소진을 방지하고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접종기관 운영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접종기관별 월평균 접종건수는 9월 1306건→10월 989건→11월 209건(현재 예약기준)으로 지난달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성인 2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11월 하루 평균 접종건수는 7건 이하로 예상된다. 한 바이알(병)을 개봉하면 5명에서 10명이 접종하는 백신 특성상 폐기 최소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대규모 접종기관인 예방접종센터는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종료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이 부족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는 올해 말까지 센터 기능을 유지한다.

운영이 종료되는 예방접종센터의 예약자는 위탁 의료기관으로 예약을 조정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남은 백신과 초저온 냉동고는 인근 보건소로 이관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요일제로 운영해 분산된 접종 인원을 집중시킨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기본 업무를 수행하고, 백신 폐기를 최소화한다.

11월부터 의료기관이 자체 판단해 예약 가능일을 주 3일 이내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다만 요일제를 시행하기 전 이미 예약한 대상자는 요일제와 관계없이 예약한 날짜에 접종이 가능하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9.8%, 접종 완료율은 72%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미접종자는 잔여백신 조회를 통해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에 가서 언제든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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