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스퀘어 신임 대표 "기존에 없던 투자사 성장 스토리 쓰겠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스퀘어 첫 수장을 맡은 박정호 대표는 1일 "기존에 없던 투자전문회사 정체성으로 차별화된 성장 스토리를 써나가며 국내 ICT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대표는 이날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공식 출범하자 홈페이지를 열고 CEO 인사말 메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그는 또 "SK스퀘어는 검증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적극 투자 포트폴리오 경영 기업(Active Portfolio Management Company)을 지향한다"고 제시했다.

SK스퀘어 사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사명 SK스퀘어의 '스퀘어'는 '광장' 또는 '제곱'을 뜻한다"며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여러 회사의 가치가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場)을 만들고 한 발 앞선 투자로 현재의 가치를 더 큰 미래 가치로 키우겠다는 회사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SK스퀘어는 반도체, 플랫폼, 미래 ICT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포트폴리오 자산과 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 상장회사로서 누구나 SK스퀘어의 투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스퀘어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여러 이해관계자 분들에게 투자의 결실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SK스퀘어 밑에는 SK하이닉스, SK쉴더스(전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CST1, SK텔레콤TMT 인베스트먼트, IDQ, 테크메이커 등 16개사가 편제됐다.

SK스퀘어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반도체·ICT 플랫폼 사업으로 축적된 경험과 SK하이닉스, SK쉴더스 등 투자 성과가 검증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한 적극 투자 포트폴리오 경영 기업(Active Portfolio Management Company)이다"고 소개했다.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투자가치가 높은 반도체·ICT 플랫폼 중심의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자철학에 대해서는 "반도체와 ICT 산업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에 투자해 미래 혁신을 창출한다"라고 알렸다.

이 밖에 이사회는 박정호 대표이사를 포함해 윤풍영 사내이사, 박성하 기타비상무이사, 강호인 사외이사(법무법인 율촌 고문), 기은선 사외이사(강원대 교수), 박승구 사외이사(전 BoA메릴린치 한국 총괄대표), 이성우 사외이사(동아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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