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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넷플릭스 망 무임승차 당위성만 고수…진정성 의문"

등록 2021-11-04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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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협상으로 문제 해결 의지 의문"

방한 딘 가필드 부사장 기존 입장에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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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SK브로드밴드가 4일 넷플릭스 측이 망 이용대가 문제를 놓고 인터넷제공사업자(ISP)와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여전히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즉각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 지급을 거부하며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1심에서 패소했으나 망 사용료 협상에 응하지 않자 SK브로드밴드가 지난 9월 말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넷플릭스가 오늘 간담회에서 대외적으로 협상 의지를 밝힌 건 반길만한 일"이라며 "넷플릭스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테이블에 앉을 뜻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SK브로드밴드는 "과거 넷플릭스 측에 수 차례 협상 의사를 타진했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재정을 거부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받겠다고 나선 건 다름 아닌 넷플릭스로서 1심 재판부의 패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항소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은 이번 방한에서 정부, 국회, 언론 등과 만남을 가지면서 넷플릭스의 '망 무임승차' 당위성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넷플릭스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진정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국의 콘텐츠 및 네트워크 생태계를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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