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 찾는다…"민생현장 선택"
캠프 "소상공인의 날", "여의도 정치 차별화"尹 "어려운 상황 놓인 분 먼저 찾는 게 도리"이준석 오찬·청년의날 참석…2030 '정조준'다음주 현충원 참배…1박2일 호남 방문도
[서울=뉴시스]박미영 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최종 후보 선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가락시장을 찾는다. 대선·당대표 후보 등 정치인들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윤 후보 캠프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당선 인사를 진행하고 시장 영세 상인을 격려할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난 5일이 소상공인의 날이기도 하고, 가장 경기가 어려운 곳에 찾아가 민심을 청취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첫 일정을 기존 여야 후보들이 관행처럼 여기던 국립묘지가 아닌 민생현장 방문으로 해 여의도 정치와 차별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경제 민생현장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도 후보 선출 기자회견에서 "일단은 (내가)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계신 그런 분들을 먼저 찾아뵙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오후 12시께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을 갖고 선대위 구성, 2030 세대 표심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날' 행사에 참석하고, 지지 기반이 약한 2030 세대에도 구애에 나선다. 한편 그는 오는 8일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하고, 10일과 11일 1박2일간 호남에 머무르며 광주와 봉하마을 등을 찾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