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靑 "中과 요소수 협의, 상당한 진전…도착 물량과 시간 발표"

등록 2021-11-10 09:36:54   최종수정 2021-11-10 11:32:41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당황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씀 분명하게 드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5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인사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0일 중국과 우리 업계가 이미 계약한 요소수 물량 도입과 관련해 "(중국이 요소수) 수출 절차(협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외교부나 정부의 발표가 있을 것이고, 도착 물량과 시간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께서 국무회의 모두 말씀에서 말씀드린 대로 국민께서 불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를 두고 국민에게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수입 다변화 체계 구축과 관련해서는 "여러 나라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나라들과 상당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청와대 내부 태스크포스(TF)와 정부 차원에서 재고 물량의 원활한 공급과 매점매석 점검을 하고 있으며, 오는 1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요소수의 판매 등을 제한하는 '긴급 수급 조정조치'를 의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요소수 수급 문제에 '늑장 대응'을 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도 "지금은 세계가 공급망의 시대이고 국제분업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공급망이 끊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예측해 보고(있지만) 또 이런 사태가 안 벌어지리라고 예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수석은 마스크와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번에도 이런 걱정을 끼쳐 드린 것은 죄송하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정부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너무 당황하지 않으셔도 되겠다는 말씀을 오늘은 분명하게 드릴 수 있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힌편 박 수석은 요소수 수급 문제에 대한 정부의 늑장 대응이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탓이라는 분석과 관련해선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가 임기 말이든 임기 초든 어떻게 국민 앞에 태도가 달라질 수 있겠나"라며 "국정에 임하는 자세는 임기 초와 마찬가지로 (할 일들을) 분명하게 따박따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