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새 정부 출범…경제팀 좌고우면 없이 끝까지 최선"
'2022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서 밝혀"올해 4% 성장·글로벌 경제 규모 톱10 성과""내년 대내외 거시 여건 비교적 양호할 것""일 끝내려면 마침표 찍어야…정상화 도약"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선거에 따라 새 정부가 출범하지만 경제팀은 단 한 치의 좌고우면 없이 목표를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을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4% 성장해 글로벌 경제 규모 톱 10에 이르고 수출, 무역 규모는 역대 최고치로 소위 '무역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취업자는 연간 35만 명 늘고 5분위배율 등 분배지표 흐름도 뚜렷이 개선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취약계층 중심의 타격, 코로나 상흔에 따른 격차 문제, 부동산 및 물가 압력 등 포용 강화의 절박함과 몇 가지 경제 현안 과제도 던져주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 국내 경제의 내수 수출 균형 성장세 등 전반적으로 대내외 거시 여건이 비교적 양호할 것"이라며 "오미크론 확산 여부, 글로벌 공급망(GVC) 교란, 글로벌 인플레 우려 등은 내년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은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 코로나 이후 아젠다를 본격 추진하는 시기 그리고 현 정부와 다음 정부에 걸친 경제 운용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고 또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방역 조치 강화와 관련해서는 "비록 지금 '단계적 일상 회복의 일시 멈춤'을 겪고 있지만 끝내 이겨내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정부부터 솔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일을 함에 있어 시작이 반이지만 일을 끝내려면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며 "2년 전 코로나 위기를 맞은 그 순간부터 위기 극복은 시작됐다. 이제 힘 모아 위기 극복을 끝내고 정상화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서고 우리 경제도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이루며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