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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오세훈 2030지지율 폭등세에 비견…더 나은 성적 기대"

등록 2022-01-11 12:13:30   최종수정 2022-01-11 1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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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여론조사부터 젊은 세대 다시 지지 현상"

尹 기자회견에 "언론응대· 공약설명 변화" 긍정평가

尹 행보에 "주말부터 전통적 지지층 접근 나설 것"

"호남 유권자와 소통 확대…설 전까지 지지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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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지지 강도 올라가는 속도는 과거 4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하면서 본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율 폭등세와 비견할 만하다. 그 당시 출구조사 결과인 72.5%에 비견되는 그것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하면서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세대가 전통적 지지층보다 강한 지지를 보인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지점이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와 당 내부 조사에서도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후보에게 급격하게 많은 지지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토요일 이후 조사의 추세를 보면 20대 세대 지지율이 PK 지역 지지율보다 조금 높고 TK 지역 지지율보다 조금 낮다. 이제는 'again 72.5' 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이날 서울시 성수동 '할아버지 공장 카페'에서 진행된 윤 후보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윤 후보가 고민을 많이 하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후보가 언론에 응대하고, 국민에게 공약을 설명하는 스타일 자체가 많이 변화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다. 윤 후보가 정치 전반에서 학습이 빠르고, 빠르게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났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앞으로의 윤 후보의 행보와 계획에 대해 "젊은 세대에 대한 국민의힘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에 대한 공약에 더해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전통적 지지층 접근에도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이후에는 자연히 최대 관심사로 갖고있는 호남 유권자와의 소통을 확대해서 설 전까지 확고한 지지 기반 구축해서 정권교체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최고위원회의 의결 없이 재보궐선거 지역의 당협위원장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권성동 전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으로 재직 시 업무상·소통상 착오가 있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그 해명의 적절성 판단을 위해 최고위원회를 빠른시일내 소집해서 이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어떤 결론 나더라도 당의 화합 분위기를 해치거나 당의 상승 기조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의 필요성이 있다 없다 이전에 모든 정당은 당의 지지층을 결집하고 자강을 통해 자신의 후보가 당선되기 위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 대표는 후보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고 선거에서 승리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역할"이라고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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