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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석열 사단·특수통…한동훈 검찰 장악 막장인사"

등록 2022-05-18 20:32:13   최종수정 2022-05-18 21: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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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 현실로…측근 호위대, 검찰공화국 만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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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이종섭(왼쪽부터) 국방부, 한동훈 법무부,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2.05.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간부 인사와 관련, "측근 검사들로 자신의 호위무사대라도 만들겠다는 것이냐. 아니면 끝끝내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맹비난했다.

한준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미 대통령실은 검찰 출신 측근 6상시가 장악하고, 법무부와 검찰은 특수부 출신 윤석열 사단으로 장악해서 무엇을 도모하려는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혹시나 했던 우려는 역시나 현실이 되었다. 한동훈 법부장관의 임명을 시작으로 특수통 윤석열 라인을 법무부와 검찰 요직에 하나하나 채웠다"며 "하나같이 특수부 출신으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이다. 윤석열 사단의 검찰 장악을 위한 전광석화 같은 속도전이다. 어김없는 막장 인사"라고 성토했다.

그는 "국정 책임은 나 몰라라 하고 오직 검찰 공화국 정권 만들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공화국 부활 시도에 맞서 민주주의와 국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고 했다.

한동훈 장관 취임 하루만에 단행된 검찰 인사 결과 이원석 대검 차장,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등 이른바 '윤석열 사단' 특수통 검사들이 요직에 복귀했다.

반면 이성윤 서울고검장, 이정수 중앙지검장,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 심재철 남부지검장 등 추미애·박범계 전 장관 시절 승승장구했던 검찰 간부들은 모두 한직으로 밀려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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