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이준석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첫 의혹부터 징계까지
[서울=뉴시스] 정리/하지현 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7일 국회 본관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8시간에 걸친 징계 심의 끝에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이 대표와 함께 심의를 받은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에는 당원권 정지 2년을 의결했다.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지난해 12월 대선 당시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가세연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성접대를 받았다며 이 대표를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가세연은 이후 이 대표가 김 실장을 통해 7억원의 투자 각서를 써주고 성상납 의혹 무마를 시도했다고도 주장했다. 윤리위는 지난 4월21일 성상납이 아닌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이 대표를 징계 대상에 올렸다. 윤리위는 지난달 22일 이 대표의 징계 여부 결정을 한 차례 미루고, 김 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다음은 이 대표의 첫 성상납 의혹 제기 이후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까지. ◇2021년 ▲12월27일 -가세연 "이준석, 2013년 김성진 대표로부터 두 차례 성접대 받아" 의혹 제기 -이준석 "저와 관계없는 사기 사건 피의자 진술로 공격" "자료 전부 공개 않을 시 법적 조치 강구" ▲12월29일 -강용석, 이준석 '성상납 의혹'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제소 -이준석, 강용석·김세의 경찰 고소…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12월30일 -윤리위, '성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절차 불개시 결정 -가세연, 이준석 '성상납 및 금품수수' 의혹 중앙지검 고발 ▲12월31일 -사준모, 이준석 대검 고발…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2022년 ▲1월7일 -김소연 변호사 "성상납당…국민 설득 못해" 국민의힘 탈당 -중앙지검, 이준석 고발건 서울경찰청 이첩 ▲1월14일 -이준석, 경찰에 무고 의견서·증거자료 제출 ▲1월25일 -가세연, 경찰 출석…고발인 조사 ▲3월30일 -가세연 "李측 김철근, 김성진 대표 측 만나 투자 각서 써주고 성상납 부인 사실확인서 받아" 증거인멸교사 의혹 제기 -김철근 "투자유치 각서 써준 것 인정…증거인멸은 아냐" ▲4월1일 -자유대한호국단, 이준석 서울경찰청 수사 의뢰…증거인멸교사 혐의 ▲4월7일 -더불어민주당 "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교사 의혹 해명해야" ▲4월9일 -이준석 "강용석, 복당시켜주면 영상 내리고 고소·고발 취하 제안" ▲4월21일 -윤리위, 이준석 '성상납 증거인멸교사' 징계 절차 개시 결정 ▲6월13일 -김철근 "7억 각서, 李와 관계없는 일…위법행위 없어"
▲6월16일 -배현진, 이준석과 최고위원 인선 관련 설전 ▲6월17일 -이준석 "경찰 수사보다 윤리위 우선할 수 없어" "성상납 의혹, 윤리위 판단 대상 아냐…경고도 수용 어려워" ▲6월18일 -윤리위 "부적절 정치 행위로 업무 지장"…사실상 이준석 저격 ▲6월20일 -이준석·배현진, 공개석상서 또 충돌 ▲6월21일 -이준석, 가세연 '성상납 의혹' CCTV 공개 압박에 "무슨 상관인지…다 공개하라" -이준석 "포애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 정치싸움" -김기현 "성상납 의혹, 실체 있는지 여부도 모르겠다" ▲6월22일 -윤리위, 이준석 징계 심의…7월7일로 결론 연기 -김철근, 윤리위 참고인 출석…윤리위, 김철근 징계 절차 개시 -이준석 "윤리위 출석 의사 밝혔으나 거절당해" "징계하려면 당 정량적 손해 제시해야" ▲6월23일 -김철근 "징계절차 개시, 당규 위반으로 무효" -하태경 "윤리위, 시간 끌기로 이준석 망신 주기…자해 정치" -권성동 "윤리위, 당헌당규 보장된 활동…언급 자체 부적절" -이준석·배현진 '악수 패싱'에 당내 자제 요구 고조 ▲6월24일 -윤석열, 이준석 관련 당내 갈등에 "대통령 언급할 사항 아냐" -장제원 "대통령 도와주는 정당인가" 이준석 "드디어 직접 쏘나" -이준석 "안철수 측, 윤리위 특별한 관심…아는 것도 많은 듯" ▲6월28일 -김소연 변호사 "김성진 대표, '9년 전 이준석 접대한 뒤 박근혜 시계 받아' 말해" ▲6월29일 -서울경찰청 "김철근, 4월에 피의자 신분 조사" -이준석 "경찰 수사 상황, 왜 밖으로 나오는지 의아"
-'친윤'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직 사퇴 -서울경찰청, 김성진 대표 참고인 조사 -김성진 대표 측 "이준석과 11회 이상 만남…2회 성접대" "이준석, 박근혜 만남 힘써보겠다 말해" ▲7월1일 -이준석, 윤석열 나토 정상회의 참석 귀국길 마중 ▲7월4일 -이준석 "尹 대통령 지지율, 20일이면 해결" -배현진 "이준석 개인신상 문제 해소 안돼" 최고위 보이콧 ▲7월5일 -서울경찰청, 김성진 대표 2차 참고인 조사 -김성진 대표 측 "李가 준 박근혜 시계 보관"…이준석 "말 안 맞기 시작" -이준석 "윤리위 뒤 윤핵관?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 "윤핵관 때문에 고립…손절이 웬 말, 익절이지" -배현진, '윤핵관 비판' 이준석에 "해야 할 말만 하라" ▲7월6일 -이준석 "윤리위로 제일 신난 사람은 윤핵관" -권성동 "李 징계, 尹과 대화 나눠본 적 없어" -김종인 "이준석, 당대표로서 책임 충분히 감지하고 있을 것" -'친윤' 이철규, '후안무치' 李 저격…정갑윤, 자진사퇴 촉구 -오세훈 "이준석 중도사퇴, 당에 득보다 실 많을 것" ▲7월7일 -윤리위, 이준석·김철근 징계 심의 진행 -이준석 "소명 성실히 임했다…당 혼란 종식되길" -김철근 "충분히 소명…현명한 판단 기대" ▲7월8일 -윤리위, 징계 심의 8시간여만 '당원권 정지' 결론 -이준석, 당원권 정지 6개월…김철근, 당원권 정지 2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