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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상승·부동산 하락에...건설주 '뚝'

등록 2022-07-16 14:00:00   최종수정 2022-07-20 11: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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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건설주 약 40%대 하락

전쟁에 원자재값 상승·파업에 셧다운

금리상승에 매수세 주춤, 침체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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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을 밟으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연내 금리가 3.0%까지도 갈 전망이라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집값 하락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2022.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최근 약 4개월 건설주 주가가 약 40%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자재값 상승에 부동산 침체 전망이 제기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15일 장중 2만69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3월14일 4만955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46.14% 하락한 수치다.

DL이앤씨도 지난 3월25일 6만9858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5일 3만6900원까지 약 4개월 만에 47.17% 떨어졌다. 대장주 현대건설은 지난 3월14일 고가 5만1100원에서 3개월 여 지난 6월24일 3만5400원을 기록하는 등 30.72% 내렸다.

올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계속되면서 공급망 차질에 따라 원자재값이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화물·레미콘·철근콘크리트 업계에서 파업 도미노 현상이 벌어지면서 시공사와 공사현장을 상대로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일부 현장에서 공사 중단 사태도 벌어졌다.

아울러 올들어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도 상승하면서 부동산 투자 매수심리도 꺾이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침체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주도 덩달아 주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대체로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부정적인 요인들에도 대체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자재비 상승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만 주요 업체들의 매출 원가율이 연간 3%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수준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자재비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관련 영향이 건설사의 실적보다 향후 주택 공급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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