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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바세’ 신인규 “논란 속 강행된 비대위...진통 예상”

등록 2022-08-09 12:38:45   최종수정 2022-08-09 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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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헌법 제8조 2항의 가치 숙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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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8일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의 진짜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긴급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소희 인턴 기자 =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모임을 주도하는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9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관련해 “여러 논란 속에서 강행된 비대위로 인한 진통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헌을 바꾸고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의결함으로써 지도부를 와해시키는 그 시도를 완성해 나갈 것 같은데, (본인은 그동안) 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라는 높은 가치를 지켜야 된다고 주장해왔다”며 “당원의 주권, 적법한 절차 이 두 가지만큼은 모든 당원들의 동의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데, 비대위 전환 문제가 여러 논란 속에서 강행됨으로써 많은 당원들의 우려도 낳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위원들이 무엇이 가장 당을 위하는 것인지, 우리가 어떤 특정인을 지키는 것이 우리 당의 목적인 것인지, 우리 헌법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정당의 민주성, 헌법 제8조 2항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인지를 잘 숙고해 줬으면 좋겠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헌법 제8조 2항은 ‘정당은 그 목적·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조직을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신 전 부대변인은 지난 7일 “매일 오후 8시 2분 대한민국 헌법 제 8조 2항 릴레이 호소 운동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8일 진행된 국바세 토론회를 언급한 신 전 부대변인은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며 “우리가 아무리 급해도 아무리 위기를 느낀다고 하더라도 정해진 법과 원칙, 당헌·당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이루어져야 되는 것인데, 지금의 상황은 어떠한 목적을 정해놓고 모든 것들을 밀어붙이는 이런 방식 속에서 무리수가 나오고 있어 (국바세 참여자들이) 안타까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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