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병역 의무 이행 착수…맏형 진부터 입대(종합)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는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은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진은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당사 홈페이지와 당사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맏형인 1992년생 진은 화관문화훈장 수훈으로 입대 연기 혜택이 주어졌는데, 올해 안에 입대해야 했다. 그간 방탄소년단 입대를 둘러싸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갑론을박이 빚어졌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운동선수나 순수예술 분야의 예술가들보다 국위 선양에 기여한 측면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이 예술체육요원으로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간 대중문화인은 병역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당 내용이 포함된 병역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는 통과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 음악업계와 정치권이 이들의 병역 혜택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주변 환경이 급변하면서 입대 시기가 불투명해지는 등 불확실성으로 멤버들이 힘들어해온 것이 사실이다. 정치권은 그간 세계적으로 활약한 방탄소년단에 대한 병역특례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막강한 팬덤 '아미'의 환심을 살 수도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작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세상의 시끌벅적한 논의와 별개로 국방은 당연한 의무라며 군 입대를 시사해왔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 'BTS 옛 투 컴 인 부산'에서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고 예고했는데, 입대를 염두에 둔 마지막 활동 예고였던 셈이다. 멤버들은 당분간 단체 콘서트는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