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한신포차, 코로나 사태 이후 매장 수 줄었다
공개된 한신포차 매장 수 127개…2019년 대비 9% 감소작년 강남구 한신포차 1호점 23년 만에 영업 종료하기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문을 닫은 프랜차이즈 대형 포장마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한신포차 매장 수는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약 10% 감소했다. 13일 한신포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브랜드 매장 수는 127개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된 2019년 매장 수 141개에 비해 9% 가량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을 거쳐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까지 141개를 유지했던 매장 수는 2021년 136개로 줄었다. 이런 흐름은 계약 해지 매장 수에서 더 두드러진다. 2019년 한신포차 가맹점 계약을 해지한 매장은 7개에 그쳤지만 2020년 19개로 급증한 뒤, 2021년 22개로 더 늘어났다. 반면 신규개점 수는 2019년 21개에서 2020년 18개, 2021년 17개로 줄었다. 특히 매장 수 감소세가 두드러진 2021년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신포차 1호점이 23년 만에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다.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이었지만, 백 대표와 동업하던 건물주가 영업해 상징성을 갖던 매장이었다. 매장 수 감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형포차를 방문하는 이들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엔 포차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음식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인기였다"며 "최근엔 한 끼를 먹더라도 새로운 인테리어와 메뉴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포차와 분위기가 비슷한 더본코리아의 '새마을식당' 매장 수도 줄고 있다. 새마을식당은 연탄불고기와 김치찌개 등을 주요 메뉴로 내세운 불고기 전문점이다. 새마을식당 매장은 2019년 129개에서 현재 111개로 약 13% 감소했다. 연도 별로는 2020년 119개, 2021년 114개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