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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여행 계획이라면...로드 아일랜드·신시내티·포트워스

등록 2023-01-21 10:00:00   최종수정 2023-04-17 0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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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로드아일랜드주. (사진=미국 관광청 제공) 2023.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코로나19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관광청이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미국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매혹적인 해안 저택들 즐비...로드 아일랜드주
로드 아일랜드는 미국의 가장 작은 주이지만 알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해변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웅장한 대저택들이 자리하며,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부티크 와이너리는 로드 아일랜드의 매력을 더한다.

로드 아일랜드 동쪽에 위치한 뉴포트 카운티는 보스턴에서 암트랙으로 한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다. 뉴포트는 과거 록펠러 가문 등 미국의 부호들이 사랑한 여름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안가의 절벽 꼭대기에 그들이 소유했던 별장들이 있다. 특히 영화 '위대한 개츠비', HBO의 새로운 시리즈인 '길드 에이지'의 배경이 된 저택들이 인기가 많다. 뉴포트 인근에 위치한 사우스 카운티에서는 로드 아일랜드의 환상적인 해안선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워치 힐에 들러 작은 마을의 운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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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하이오주-신시내티. (사진=미국 관광청 제공) 2023.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풍부한 유산들 보면서 힐링하세요...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구불구불한 오하이오 강을 따라 위치한 도시인 신시내티는 오버더라인(OTR), 리버프론트 등 이웃 지역들을 비롯해 다운타운에서 애덤스 산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풍부한 건축물·문화·요리 등 다양한 유산을 자랑한다.

OTR에는 오하이오에서 가장 오래된 파머스 마켓이자 세계 10대 식료품 시장 중 하나인 핀들레이 마켓이 자리잡고 있다. 로컬 레스토랑·바 등이 밀집해있어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이다. 다운타운에는 예술 애호가들을 위한 볼거리가 다양하다. 신시내티에는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인 케너 프로덕트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다운타운에서는 케너의 유명 캐릭터인 케어 베어·스타워즈 등이 그려진 벽화를 비롯해 신시내티의 원주민인 닐 암스트롱을 기념하는 벽화까지 50개가 넘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포츠 매니아라면 NFL 구단 신시내티 벵골스와 MLB 구단 신시내티 레즈의 연고지인 리버프론트는 필수로 방문해야 할 코스다. 오하이오의 명물인 로블링 현수교는 뉴욕 부르클린 브릿지의 전신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오하이오 강의 환상적인 일몰도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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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택사스주-포트워스. (사진=미국 관광청 제공) 2023.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카우보이 역사 접하고 목장서 액티비티...택사스주 포트워스
포트워스는 카우보이 문화를 중심으로 이곳에선 유서 깊은 서구 역사와 도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포트워스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루에 두 번 소몰이가 열리고 연중 로데오가 열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컨트리 뮤직 클럽인 홍키통크가 위치해 있다.

미국 서부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스톡야즈 국립 역사 지구에서는 카우 걸 명예의 전당을 둘러보고 서부식 정통 살룬에서 즐기는 시원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35블록 규모를 자랑하는 선댄스 광장에서는 다양한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서부 영화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포트워스에서 남쪽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보몬트(Beaumont) 목장을 추천한다. 말타기, 클레이 사격, 양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긴 뿔 소, 야생마, 마라 등 지역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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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캘리포니아주-소노마 카운티. (사진=미국 관광청 제공) 2023.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자연 속에서 와인·스파로 힐링하세요...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위치한 소노마 카운티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카운티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80㎞ 이상의 태평양 해안선은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자연 속 힐링과 재충전을 선물한다.

소노마 해안 주립공원에 있는 쉘 비치에서는 타이드 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으며, 카운티 인근의 소노카 호수에서는 낚시·수영·카누·패들 보드 등의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또 카운티 내 40개 이상의 스파와 웰니스 센터가 있어 취향에 따라 효소 스파·바디 스크럽 등을 통해 여행 속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차로 8시간 거리의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다나 포인트를 추천한다. 과랄라 포인트에서에서 해변까지 이어지는 5㎞의 블러프탑 트레일 트레킹 코스를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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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찰스턴. (사진=미국 관광청 제공) 2023.01.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계절의 아름다움 느낄 수 있는 정원의 도시...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찰스턴은 아름다운 정원들로 유명하다. 특히 마그놀리아 플랜테이션 앤 가든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이자 미국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을 견뎌낸 역사를 품고 있다. 아름답고 웅장한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낭만과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찰스턴 역사 재단은 정원의 도시답게 매년 3월에서 4월 사이에 식물 애호가들을 소규모로 초청해 일반 방문객들에게는 출입이 제한된 '비밀 정원'을 공개한다. 찰스턴의 다양한 '비밀 정원'들은 방문객들이 꽃과 나무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동선으로 설계됐으며, 보다 다양한 식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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