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급파된 구호대 구조 소식에…네티즌 반응 "훈훈"
대한민국긴급구호대, 생존자 8명 구조"자랑스럽다…많은 생존자 구조되길"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가 잔해 더미 속에서 연이어 생존자 8명을 구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찬사를 보냈다.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는 지난 11일 3명의 생존자를 구했다. 이날 오전부터 구조 활동에 나선 KDRT는 한 현지 주민의 요청으로 급하게 안타키아 북동쪽의 한 마을로 출동해 오후 2시쯤 65세 여성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오후 4시 안타키아 재난 당국 요청으로 18명의 구조팀을 다시 보내 4시간 만에 어머니(51)와 아들(17) 모자를 구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엔 5명을 구조했다. 총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KDRT는 지금도 폐허가 된 현장을 누비고 있다. 또 KDRT가 현재까지 수습한 시신은 총 18구다.
구호대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랑스럽습니다. 구호대 전원 모두 다치지 말고 돌아와 주세요"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대한민국 소방대원분들 그리고 특수부대 구조대분들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길 바란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어려울 땐 서로 도와주는 게 보기 좋네요. 우리나라도 정말 어려웠을 땐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고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다른 나라에서 간절한 도움이 필요할 때 이렇게 발 벗고 나설 수 있는 나라가 됐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외교가에 따르면, 한국에서도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시민들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돕겠다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추운 날씨를 견뎌낼 겨울용 텐트와 두꺼운 옷, 핫팩 등이 절실하다'는 설명에 시민들이 기부한 핫팩과 방한 점퍼들이 현지 구호 물품으로 보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