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맞은 K리그, 25일 '현대가 더비'로 8개월 대장정
'17년 만의 우승' 울산 vs '왕좌 탈환 노리는' 전북, 개막전 맞대결K리그2(2부)는 3월1일 2023시즌 킥오프외국인 선수 제도 기존 '3+1'에서 '5+1'로 변화
2023시즌 K리그1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로 막을 연다. 울산은 지난 시즌 라이벌 전북의 리그 6연패를 저지하고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지난해 울산에 왕좌를 내줬지만,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도 ‘양강 체제’가 예상되는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초반 상위권 경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은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이청용 등 주축 선수들을 지켰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득점왕 출신 주민규를 데려왔다. 또 스웨덴 미드필더 다리얀 보야니치, 공격수 구스타브 루빅손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또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파엘과 수비수 정태욱이 합류했다. 2023시즌 K리그1은 지난해와 같이 총 12개 팀이 참여해 10월 초까지 33라운드로 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정규라운드 성적에 따라 파이널A(1~6위),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을 더 소화해 우승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팀, K리그2 강등팀이 결정된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최하위 성남FC와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한 김천상무가 강등되고, K리그2(2부) 우승팀 광주FC와 승강 PO에서 승리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했다. 울산과 전북의 양강 구도를 깰 다크호스로는 지난 시즌 4위로 창단 첫 ACL 출전권을 따낸 인천 유나이티드와 올겨울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를 단기 임대로 데려온 FC서울 등이 꼽힌다.
2부리그인 K리그2는 다음달 1일 열리는 6경기를 시작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신생팀인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가세해 참가 팀 수가 기존 11개에서 역대 최다인 13개로 늘었다. K리그2는 팀당 36경기씩을 치른 뒤 우승팀은 자동 승격되고, 2~5위는 PO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 K리그2 4위와 5위 간 준PO는 11월29일, K리그2 3위와 준PO 승리 팀의 PO는 12월2일이다. 승강 PO는 12월6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린다.
외국인 선수 제도도 달라졌다. K리그1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기존 '3+1(국적 무관 3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1명)'에서 '5+1(국적 무관 5명, AFC 가맹국 소속 국가 1명)'로 확대된다. 동남아시아 쿼터는 폐지됐다. 다만 한 경기에 동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국적 무관 3명과 AFC 가맹국 소속 국가 선수 1명을 합쳐 총 4명이다. K리그2는 기존 '3+1' 규정과 함께 동남아시아 쿼터가 그대로 유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