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색조 열풍③] '꾸안꾸'는 그만…화사한 컬러 트렌드 돌아왔다
뷰티 브랜드, 봄 시즌 메이크업 수요 공략 신제품 출시 잇따라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에는 마스크에 가려진 채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일명 '꾸안꾸' 메이크업과 패션이 유행이었다. 3년 내내 이어오던 이 트렌드는 이제 자취를 감출 전망이다. 올 봄 시즌엔 ‘벚꽃처럼’ 화사한 컬러를 중심으로 한 색조 화장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해 실내 노마스크까지 이어지며 본격적으로 메이크업을 다시 시작한 만큼 밝은 컬러를 중심으로 한 색조 화장품이 트렌드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뷰티 업계는 내다봤다. 한 뷰티 전문가는 "은은한 윤기와 자연스러운 광채가 감도는 스타일로 피부 표현을 하려는 이들이 늘 것"이라며 "눈가와 볼은 과하지 않게 컬러를 더하는 편안한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핑크와 오렌지 톤의 입술 표현으로 마무리 하면 한층 화사한 메이크업이 완성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올 봄 트렌드에 맞는 화사한 색감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봄·여름 시즌 신제품을 출시했다. 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쿼드 아이 컬러'와 립 틴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등이다. ‘쿼드 아이 컬러’는 활용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4가지 컬러를 한 제품에 담아낸 아이섀도 팔레트로 총 3가지 조합을 구성했다. 헤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모레퍼시픽 연구소가 함께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최적의 4색 조합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기존 헤라 제품 대비 15% 이상 작아진 입자가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돼 지속력과 발색력이 뛰어나다. 컬러별로 제형을 다르게 설계해 하나의 팔레트로도 다양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헤라 관계자는 "올해 트렌드는 가볍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간결한 포인트가 있는 메이크업"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하이퍼포먼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은 매끈한 깐 달걀 피부를 완성해주는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 2종을 출시했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기존 베스트 셀러였던 에그라이크 쿠션을 파운데이션 형태로 출시한 제품이다. 에그라이크 파운데이션은 프레시안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만들어내는 얇은 레이어링 커버로 24시간 무너짐 없이 맑고 깨끗한 커버가 유지된다. 클리오의 서브 색조 브랜드 페리페라는 뷰티 크리에이터 재유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신규 제형의 워터 틴트인 ‘워터 베어 틴트’를 선보였다.이번 신제품은 입술에 투명하게 배어들어 끈적임 걱정 없이 맑은 생기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에니르는 ‘에어리 핏’이라는 콘셉트로 공기처럼 가벼운 텍스처가 깔끔하게 래쉬를 고정 시켜주는 완성도 높은 제품력이 특징인 픽서와 시어 블랙, 릿 브라운의 마스카라 2컬러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눈매 곡선에 맞춘 C컬 브러쉬가 눈 앞머리부터 꼬리, 언더까지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디테일한 길이 연장을 연출할 수 있다. 픽서는 투명하고 가볍게 픽싱 되는 제형으로 컬링 된 속눈썹을 힘 있게 고정시켜 주고, 마스카라 제품은 저비중 엘라스토머를 사용해 산뜻한 발림성이 특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