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주52시간제 개편, 여성차별 더 심해질뿐"
[대구=뉴시스]이상제 기자 =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정부의 "노동 탄압 및 성평등 정책 후퇴"에 맞선 투쟁 등을 외치며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6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반노동으로 퇴행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영향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일터는 올해도 녹록지 않아, 어느 때보다 강력한 연대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동원해 노동 개악을 선포했다"며 "주 단위 52시간 연장근로 제한을 월·연 단위로 바꿔 장시간 노동을 극대화하고 임금체계를 직무급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무급제가 여성의 직무를 낮게 평가하는 사회의 관행과 결합해 여성 노동자를 낮은 직급의 저임금 일자리로 고착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해소돼야 할 성별 임금 격차가 무분별한 직무급제로 오히려 더 심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