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대중-오부치 정신 발전적 계승"…기시다, 추가 사과 없어[한일 정상회담]
尹,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열어기시다 "1998년 공동선언 포함 역대 내각 입장 계승
윤 대통령은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정상회담후 가진 한일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올해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임을 언급하면서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대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1998년 발표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사다 총리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대중-오부치'라는 명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는 "양국이 과거를 직시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에 기초한 관계 발전이 중요하다" 공통의 인식 하에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안겨줬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