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野 '굴욕외교' 비난에 "대통령, 굴종 넘어 굴욕도 감수"(종합)
"북핵 노예 상태 벗어나려면 굴욕도 감수해야""나라·국민 지키려면 대통령 무엇인들 못하랴""친일 행각 지도층 인사 자손들이 반일 행각"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의 굴종 외교 공세에 정작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굴종 여부가 아니다"라며 "심화된 북핵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어떤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의 핵탄두가 우리 머리 위 800m 상공에서 터지는 실험까지 북한이 강행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북한은 앞서 전날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이 동해 목표상공 800m에서 공중폭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그게 현실화 돼 용산 상공 800m 상공에서 핵폭탄이 터진다면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즉사하게 되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이 무엇인들 못하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북핵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2시간여 뒤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홍 시장은 "일제 강점기 수탈 대상이었던 기층 민중의 자손이자 선친이 징용까지 당했던 나도 미래를 위해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데 일제 강점기에 친일 행각에 호의호식하던 그 당시 지도층 인사들의 자손들이 오히려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반일 행각에 나서는 것은 참으로 보기 역겨운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비판했다. 이는 야권 인사들의 조상들이 일제와 협력했던 친일파였다는 의혹을 들춰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 이젠 그만 위선의 탈을 벗어라"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