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 교체…후임엔 이충면 외교안보소장(종합)
미국 국빈방문·G7 앞두고 교체 '경질설'대통령실 "1년동안 열심히 일해 격무"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문희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으로 교체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문희 비서관 후임에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을 발탁해 전임자와 인수인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 비서관 교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미국 국빈 방문과 5월 G7(주요 7개국)정상회의 등 굵직한 정상외교가 예정돼 있는 시점에 이례적으로 이뤄진 탓에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문희 비서관은 경질이 아니다.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열심히 일했다. 격무에 시달린 것으로 안다"고 경질설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에서 비서관은 수시로 필요할 때 교체하고, 하반기에 더 외교 일정이 많아 이번 인사가 불가피했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이 사퇴한 데 이어 이문희 외교비서관도 교체되면서 외교안보 라인을 중심 개편이 더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후임으로 발탁된 이충면 외교안보소장은 외무고시 26회 출신으로 외교부 북미1과장, 북미국 심의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