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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산유국 감산, 경제 불확실성·물가 부담 가중시켜"

등록 2023-04-04 09:48:58   최종수정 2023-04-04 09: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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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감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물가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사진은 옐런 장관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는 모습. 2023.04.0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감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물가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예일대에서 열린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OPEC+가 결정한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다. 매우 건설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감산이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분명히 감산은 세계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다.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감산 결정이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한 가격 상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가격 상한의 적절한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물론 우리는 상한 수준에 대해 변화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검토할 필요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현재로서는 감산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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