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대장동 특검' 소위 거부시 내일 단독 이행"
"국민의힘이 끝까지 동행 거부한다면 홀로 국민 명령 이행"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후까지 내일 소위원회 참석 여부에 대한 가부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50억 클럽 특검법이 법사위 전체회의에 합의 상정된 지 내일로 7일째"라며 "신속하게 심사하고 처리하겠다고 약속드렸지만 국민의힘은 법안심사 1소위 심사 일정 협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초 소위 심사를 제안한 데 이어 내일(6일) 오전 10 시 1소위를 열어 50억 클럽 특검법을 심사할 것을 재차 제안했다"며 "여당은 묵묵부답"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77.6% 가 50억 클럽 특검에 찬성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73.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곽상도 전 의원 재판 결과뿐만 아니라 50억 클럽 관련 검찰 수사 전반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불신이 들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0억 클럽 인사에 대한 전시용 압수수색으로 이를 잠재울 수 없다. 검찰의 수사 의지가 아니라 그간의 수사 지연, 수사 방기 노력만을 입증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50억 클럽 특검은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당은 이미 모든 것을 열어놓고 토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상황 모면을 위한 시간 끌기, 국면 전환을 위한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 늦지 않았다. 좌고우면 말고 결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