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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총력 대응'…경기북부, 수사·정보·행정 실무협의체 구성

등록 2023-04-14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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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지난해 대비 23.5% 증가…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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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경기북부지역 수사실무협의체 회의. (사진=의정부지방검찰청 제공)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최근 급증하는 마약범죄 근절을 위해 경기북부지역 수사·정보·행정기관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경기북부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총력 대응한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과 남양주지청,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고양경찰서, 남양주남부경찰서와 정보 기관인 국가정보원 및 행정기관인 경기도, 경기도교육청이 참여해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올해 1~2월 경기북부 마약사범은 105명으로 지난해 85명 대비 23.5%가 증가했다.

지난해 마약사범은 820명으로 2021년 686명 대비 19.5%가 증가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10~20대 마약사범도 지난해 326명으로 2021년보다 50.2% 증가했고, 외국인 마약사범도 지난해 173명으로 2021년보다 17.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주요마약류 압수량은 71.1kg으로 전년과 비교해 201.2% 증가했다.

이처럼 마약범죄가 확산하면서 관계 당국은 총력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 정례회의 개최와 핫라인 구축 등 유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수사·공판의 전 단계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마약사범을 엄벌하고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는 등 마약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교·학원가 24시간 안전체계 구축하고 학교·학원 주변 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의정부지검 관계자는 "최근의 마약 확산세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곤란한 임계점에 이르렀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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