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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선관위 '자녀채용' 문제 조사 착수"…합동조사도 제안

등록 2023-05-30 12:48:43   최종수정 2023-05-30 1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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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셀프조사'보다 권익위와 함께"

선관위, 권익위 제안에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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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거액 투자 논란으로 불거진 국회의원 코인 보유 이해충돌 문제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23.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최영서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권익위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선관위 채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선관위에 발송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선관위에서 발생한 자녀 채용 문제와 관련, 권익위에 해당 사항이 신고됐으며 이에 대해 권익위 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또 "권익위는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선관위 내 채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전달했고 이에 대한 선관위의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권익위는 지난 25일 선관위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다.

전 위원장은 선관위를 향해 "셀프조사보다는 객관적인 (권익위의)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이용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권익위는 단독 조사, 혹은 선관위와 합동조사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열린 긴급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고위직 자녀 특혜 의혹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내부에서 특혜 채용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는 데에 "앞으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익위가 합동 실태 전수조사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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