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4도움' 이승원, U-20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
등록 2023-06-12 09:50:57 최종수정 2023-06-12 10:07:24
FIFA 주관대회 역대 남자 세 번째 수상7골 이탈리아 카사데이, 골든볼·골든부트 2관왕
김은중호의 주장 이승원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시상식에서 3위 선수에게 주는 브론즈볼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3골 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7개를 올린 이승원은 골든볼, 실버볼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3·4위 결정전에서 이스라엘에 1-3으로 패했다. 준우승을 차지했던 4년 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마요르카)이 2골 4도움으로 골든볼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은 2회 연속으로 개인상을 수상했다. 2002 한일월드컵 홍명보(현 울산 감독)의 브론즈볼, 2019 U-20 월드컵 이강인의 골든볼에 이어 역대 FIFA 주관 남자대회에서 한국 선수 세 번째 수상이다.
이승원은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박승호(인천)의 헤더를 도왔다. 이어 에콰도르와 16강전,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 최석현(단국대)의 헤더를 모두 예리한 크로스로 도왔다. 이승원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많이 배웠을 것이다. 앞으로 더 발전할 계기가 됐다"며 "현지와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4강까지 힘을 받고 올 수 있었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7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체사레 카사데이(이탈리아)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았다. 득점왕을 의미하는 골든부트도 그의 몫이었다. 실버볼은 알란 마투로(우루과이)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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