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5천% 이자에 수배전단 협박까지…불법사금융 조직 123명 검거
등록 2023-06-13 16:27:44 최종수정 2023-06-13 17:36:05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13일 강원경찰청은 전국무대 불법사금융 범죄조직 총책 등 123명을 검거, 주요 조직원 10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가입·활동 등 혐의로 구속했다. 13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경부터 대출나라 등 인터넷대부중개플랫폼에 ‘연체자, 누구나 대출 가능’ 등 불법 광고 후 추적을 피해 서울~청주 등지의 모텔 및 오피스텔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범행 수법은 조직원들이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비교적 추심이 손쉬운 소액, 단기 대출을 해주면서 5000%이상 고리(법정이율 20%)를 받은 혐의이다. 특히, 기일 내 채무변제를 하지 못한 경우 대출 시 미리 확보해 놓은 채무자의 가족, 직장동료들의 신상정보로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한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조직원들은 자금관리 등 각자의 역할을 철저히 구분해 가명 사용과 조직원간 대면대신 텔레그램으로 연락하며 사무실도 수시로 옮기는 등 점조직 형태로 범행했다. 특히 과거에도 유사한 형태의 20억원 대 불법대부업 경험이 있는 총책은 막대한 범죄수익금으로 고가 아파트에서 살면서 자수성가한 젊은 사업가 행세를 하며 람보르기니 등 고가 스포츠카, 명품 구입 등에 소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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