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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대중성·시장성 3박자 '아트픽(Pick) 30인'은 누구?

등록 2023-07-07 01:00:00   최종수정 2023-07-12 09: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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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TV CHOSUN·ART CHOSUN 국내 최초 미디어 연합전시

국내 현대미술가 30명 선정 작업 세계 집중 소개

12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 개막…20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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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조선·TV CHOSUN·뉴시스 연합 ‘아트픽(Art Pick)30’展이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사진 왼쪽부터 참여작가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최명영, 하종현, 이강소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작품성·대중성·시장성 3박자 갖춘 국내 작가 30명의 200여 점이 쏟아진다.

뉴시스와TV CHOSUN,  ART CHOSUN(아트조선)이 손잡고 기획한 미디어 연합 전시 ‘아트픽 30(Art Pick 30)’이 오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국내 주목 받는 현대미술가 30인을 한자리에 모은 이 전시는 국내 최대 민간통신사와 국내 최고 종합편성채널이 선정한 작가들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미디어가 검증하고 엄선한 작가들이라는 점에서 한국 동시대 미술의 오늘과 미래를 보다 다층적이고 심도 있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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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디어 3사 연합전시...국내 현대미술작가 작품 세계 집중 조명
지난해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 아트페어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한국 미술시장은 그야말로 아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아트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앞다퉈 한국에 지점을 개관하면서 시장 규모도 점점 팽창하고 있다. 국내 미술시장은 지난해 MZ세대 컬렉터들의 증가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미술시장 열풍 속 '빚 좋은 개살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한 환경 변화 속에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현실이다. 아트페어 열기로 양적 성장을 했지만 정작 한국 미술가들의 역량은 뒷전으로 밀린 채 작품 가격과 아트테크에 매몰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해외 갤러리들의 잇단 지점 개설로 한국 작가들의 자리가 좁아지는 생태계 교란도 낳고 있다.

미디어 3사가 함께 펼치는 이번 '아트픽 30’전은 '이대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에서 태동했다. "작가들의 각기 다른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 모아 보여줌으로써 한국 현대미술의 생성과 전개 그리고 미래까지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끔 하자"는데 의기투합했다.

'아트픽 30’전은 작가들의 작업세계와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이 품고 있는 작가의 예술관과 그에 내재된 작업 세계를 대중에게 보다 쉽고 친근하게 선보여 우리나라 현대미술 작가들을 널리 알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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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TV CHOSUN·아트조선 연합 ‘아트픽(Art Pick)30’展이 12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개막한다. 왼쪽부터 참여작가인 오세열, 이배, 김근태,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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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픽(Art Pick)30’展. 왼쪽부터 참여작가 최영욱, 손진아, 김남표, 전아현, 정영주, 강민수 작품. *재판매 및 DB 금지


◆‘아트픽 30’전, 세대·장르 넘은 30명 작가 평면 조각 입체 등 200점 전시
이번 전시에는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등이 참여한다.

작가별로 최대 10점까지 200여점을 전시하지만 시장 중심의 아트페어와는 달리 작품보다는 작가를 중심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경제적 가치에 편향되지 않고 작가의 저력과 한국 미술사적인 의미를 주축으로 준비된 자리다.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의 진출을 통해 한국 작가들, 작품들을 국제 미술시장에 소개하는 데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장르와 나이 성별에 국한되거 편향되지 않게 다채롭게 꼽은 국내 미술가 30인은 신진작가와 원로작가 작고작가까지 총망라됐다.  100~200호 이상의 대형 회화부터 오브제, 설치 작업까지 두루 선보여 작가적 역량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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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명수, Oneness, 2021, Acrylic on Canvas, 65×91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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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즈, No Matter What the Wave, I Can Ride it Confidently, 2023, Acrylic and uv print on canvas, 116.8×80.3×4cm *재판매 및 DB 금지


단색화가 거장 박서보, 하종현 화백과 윤형근, 최명영, 이강소 화백 등  블루칩 작가들의 연대별 대표작은 물론, 작가들의 미공개 최신작과 NFT아트계 스타작가 다다즈는 아트 굿즈도 선보인다. 

미디어 3사는 "미술 관람 문화의 대중적 확산을 위한 미디어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위한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아트픽 30 문화의 날’을 오는 30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방문객 모두 반값으로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특별 도슨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8월9일까지다.

◆‘Art Pick(아트픽) 30’전 참여 작가(7.12~8.09, 한가람미술관 2층)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최명영, 이강소, 오세열, 김근태, 민병헌, 이 배, 김영리, 권여현, 김찬일, 최영욱, 김현식, 함명수, 손진아, 김남표, 정영주, 강민수, 하태임, 이경미, 박병일, 곽철안, 이사라, 채지민, 김호정, 권하나, 다다즈, 전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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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남녘유람, st274, 2021, gelatin silver print, 118x101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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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임, Un Passage No.234058, 2023, Acrylic on canvas, 80x80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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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Who Likes YJ Color?/R, 2021, Acrylic on epoxy resin, wooden frame, 81x54x7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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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Street on the Table- 7th Ave, 2020, Oil on constructed birch panel, 120x90x10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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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landscape-뉴욕, 2023, ink on paper, 72.7x61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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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철안, Cuboid stroke_swollen corner, 2021, Bent plywood, Urethane coat, 100(w)x81,5(h)x45(d)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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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민, A Very Isolated Scenery, 2023, Oil on canvas, 130.3x162.2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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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Blue Moon Jar XX, 2022, 백자토, 35×35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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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  Wonderland, 2022, Acrylic on canvas, 116x150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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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나, Blue World, 2023, Oil and oil pastel, 91x116.8c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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